다시 유행 중인 홍역 (증상, 감염, 예방법)

728x90
SMALL

다시 유행 중인 홍역 (증상, 감염, 예방법)

 

최근 세계 각국에서 홍역(Measles)의 재확산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는 일부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역은 단순한 피부 발진을 동반한 질환이 아니라,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감염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홍역의 주요 증상, 전염 경로,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홍역 증상 – 감기 같은 시작, 치명적인 전개

홍역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매우 흡사합니다. 38도 이상의 고열, 콧물, 기침, 결막염 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감기 유사 증상은 불과 시작에 불과합니다.

2~3일 후에는 입 안쪽 볼 점막에 생기는 ‘코플릭 반점’이라는 하얗고 작은 반점이 나타나며, 이는 홍역의 중요한 진단 지표입니다. 이후 발진이 얼굴에서 시작되어 몸통과 팔다리로 퍼지며, 이때 체온은 40도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진은 약 7일간 지속되며, 이 시기에는 감염력도 최고조에 이릅니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면역저하자에게는 폐렴, 뇌염, 실명, 청력 손실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홍역 감염 경로 – 공기 전염의 위협

홍역은 공기 중 비말을 통해 매우 쉽게 전염되는 질환입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수십만 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퍼지며,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조차 감염될 수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공기를 통해 2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사무실이나 학원, 병원 등에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됩니다. 더군다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 4일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하여 국내에서 확산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유아나 청소년이 주요 감염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3. 홍역 예방법 – 백신 접종이 최선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MMR 백신 접종입니다. MMR 백신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으로, 두 번의 접종으로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면 대부분 면역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나 접종력을 확인할 수 없는 성인, 특히 의료 종사자나 해외여행 예정자는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MMR 백신을 접종할 수 없기 때문에, 임신 전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임신을 미루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홍역 발생 시에는 감염자의 격리,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공공장소 방문 자제 등의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결론 – 백신으로 지킬 수 있는 건강

홍역은 감기처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감염병입니다. 그 전염력은 놀랍도록 높으며, 방심한 사이 공동체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만으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여부를 점검하고 부족하다면 즉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과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를 위해 지금 예방접종 확인을 시작해보세요. 집단면역은 당신의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