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세계 제약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2020년대 들어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그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의 뿌리는 19세기 독일계 이민자의 작은 화학회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화이자의 역사적 유래부터 2025년 현재 주목받는 신약 이슈까지, 제약 산업 전반에 걸쳐 화이자의 영향력과 비전을 살펴봅니다.
화이자의 유래: 독일계 이민자의 작은 화학회사에서 출발
화이자(Pfizer)는 1849년, 독일계 이민자인 찰스 화이저(Charles Pfizer)와 그의 사촌 찰스 어하트(Charles Erhart)에 의해 미국 브루클린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산토닌(Santonin)이라는 구충제를 생산하면서 약학과 화학의 융합이라는 개념을 현실화시켰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페니실린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미국 정부와 군의 깊은 신뢰를 받았고, 이후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20세기 후반에는 비아그라(Viagra), 리피토(Lipitor), 지스로맥스(Zithromax)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죠.
제약산업 속 화이자의 위치: M&A 중심의 성장과 R&D 투자 확대
2025년 현재, 화이자는
세계 5대 제약사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M&A 전략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2022년에는 희귀질환 전문기업 글로보사이언스를 인수하며 항암 및 유전자 치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습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2024년 기준 120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가 투입되었고,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 확대도 활발합니다. 한국에는 아시아-태평양 임상시험 허브가 구축되어 있으며,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 중입니다.
2025년 화이자 신약 이슈: mRNA 기반 치료제와 항암제 혁신
코로나19 백신의 성공 이후, 화이자는 mRNA 기술을 치료제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췌장암·흑색종 대상 mRNA 치료 백신이 임상 3상 단계에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화이자는 총 8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며, 25개 이상이 임상 2상 이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그 중 일부는 FDA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유전자 편집(CRISPR)을 이용한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으며, 희귀 신경계 질환, 유전성 간 질환 등을 중심으로 개발 중입니다. 이는 인류 건강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제약 혁신의 중심, 화이자의 오늘
화이자는 17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제약 명가로, 백신·항암제·유전자치료제 등 미래 의학의 핵심 분야에서 리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에도 끊임없는 연구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있으며, 제약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기업입니다.